1. ♻️ 제품의 수명 연장: '재사용(Reuse)' 및 '수리(Repair)' 활성화
제품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, 수리와 재사용을 통해 원래의 기능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 원칙입니다.
모듈식 설계(Modular Design): 제품의 부품을 쉽게 분해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, 고장 난 부품만 교체하면 제품 전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. 이는 수리 서비스의 활성화를 유도합니다.
제품 수리 서비스 강화: 제조사들이 자체 수리 센터를 운영하거나, 부품 및 수리 매뉴얼을 공개하여 소비자의 자가 수리 권리를 보장합니다. 수리 서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합니다.
중고 제품 재판매 플랫폼: 기업이 직접 사용된 제품을 회수하여 리퍼비시(Refurbish) 과정을 거쳐 다시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, 새로운 수익원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합니다.
2. 🔄 '제품 서비스 시스템(PSS)' 도입: 소유에서 공유로
소비자가 제품 자체를 소유하는 대신, 제품이 제공하는 **'기능과 서비스'**를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입니다.
구독형 모델(Subscription): 조명, 타이어, 복사기 등 내구재를 고객에게 **판매하는 대신 '월별 서비스료'**를 받고 제공하며, 서비스 계약 종료 후에는 제조사가 제품을 회수하여 관리 및 재생합니다.
공유 플랫폼: 자동차, 의류, 공구 등 사용 빈도가 낮은 제품을 필요할 때만 빌려 쓰는 공유 경제 플랫폼을 활성화하여, 제품의 전체 이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생산을 줄입니다.
장기적인 관계 구축: 제조사가 제품의 유지보수와 재활용 책임을 지게 되므로, 고객과의 관계가 일회성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서비스 제공자로 전환됩니다.
3. 🌿 '재생 가능한 자원' 사용 및 독성 물질 제거
자원 투입 단계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료를 선택하고, 재활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.
유해 물질 제거: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방해하거나 환경 및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고, 안전하고 순환 가능한 재료만을 사용합니다.
생분해성 소재 활용: 의류, 포장재 등 수명이 짧은 제품에는 자연 상태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분해성 소재나 바이오 기반 소재를 사용합니다.
재생 에너지 사용: 제품의 생산, 수리, 재활용 과정에 태양광,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합니다.
4. 🗑️ 폐기물 '자원화' 및 산업 생태계 연결
폐기물을 더 이상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닌 **'가치 있는 자원'**으로 인식하고, 한 산업의 폐기물을 다른 산업의 원료로 사용하는 **산업 생태계(Industrial Symbiosis)**를 구축합니다.
업사이클링(Upcycling) 기술 개발: 버려지는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원래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지원합니다.
열분해 및 화학적 재활용: 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열분해하거나 화학적 공정을 통해 새로운 원료로 환원시키는 첨단 재활용 기술에 투자합니다.
폐쇄 루프 시스템(Closed-Loop System): 제조사가 자신의 제품에서 나온 폐기물을 100% 다시 수거하여 자신의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'폐쇄 루프' 시스템을 구축합니다.
5. 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'순환 시스템 관리'
IoT, 빅데이터, AI 등 디지털 기술은 순환 경제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도구입니다.
자산 추적 시스템: IoT 센서나 RFID 태그를 제품에 부착하여 제품의 위치, 상태, 사용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, 최적의 수거 및 재활용 시점을 결정합니다.
AI 기반 자원 분리: 재활용 센터에서 AI 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폐기물의 종류와 재질을 정확하고 빠르게 분류하도록 하여 재활용 효율과 순도를 높입니다.
디지털 제품 여권(DPP): EU 등에서 논의되는 것처럼, 제품의 원자재 구성, 수리 내역, 재활용 정보 등을 담은 디지털 여권을 도입하여, 제품의 순환성을 높이는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.